‘수족냉증 증상’에 속하는 손발이 차다는 것은 혈액 순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요? 손발이 찬 경우 고혈압의 위험이 높아지며 이는 혈압 상승과 관련이 있습니다. 수족냉증 증상과 같이 손발이 차가우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혈압이 상승하고이로 인해 고혈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상황은 혈액의 불순물, 혈관 상황, 스트레스 등과 관련이 있으며,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려면 혈액을 맑고 투명하게 유지하고 혈관을 유연하게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운동으로 혈액순환을 돕는 것이 손발이 차는 경우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수족냉증 증상인 손과 발이 차다는 것은 단순한 불편함뿐만 아니라 고혈압의 중요한 전조 증상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혈압이 증가하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수족냉증과 관련한 우리의 체온
수족냉증을 알기 전에 우리의 체온은 어떻게 유지 관리되는 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간이 체온을 유지하는 원리는 자율신경의 명령으로 혈류량을 조절하여 체온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원래 체온이 크게 변동하는 동물이 아니라 기온이 변해도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려는 ‘항온동물‘에 속합니다. 우리 몸은 혈액의 흐름을 변화시키거나 땀을 흘리게 함으로써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조절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피부에서 ‘추위’를 느낀다고 가정해보았을 때, 정보가 뇌의 자율신경 중추인 ‘시상하부‘에 전달되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라는 명령이 내려집니다. 그러면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을 많이 흘리지 않게 함으로써 피부 표면의 온도를 낮게 유지해 체내의 열을 외부로 배출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또한 추우면 자연스럽게 몸이 떨리는데, 이는 근육을 움직여 체온을 올리려는 자율신경계 명령의 반응입니다.
반대로 덥고 체온이 올라갈 것 같으면 혈관을 넓혀 혈액을 많이 흘려보내 피부 표면 온도를 높여 열을 내거나 땀을 흘려 열을 내보내도록 조절되어 있는 것이다.
똑똑한 자율신경계가 외부 온도의 춥고 더움에 따라 반응하여 혈류랑을 자동적으로 조절해줍니다.
수족냉증의 원인, 고혈압 전조 증상일 수도
겨울철에 손과 발끝이 어느 정도 차가워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외부 기온에 의해 차가워지는 정도가 아니라 손과 발끝이 상당히 따뜻해지지 않고 만성적으로 차가운 느낌이 드는 경우를 ‘냉증‘이라고 합니다.
여름인데도 몸이 차갑다, 혹은 몸이 차갑게 느껴지는 증상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몸 속부터 차갑기 때문에 조금만 몸을 움직여도 몸이 쉽게 따뜻해지지 않는 것이지요.
냉증은 본래 작동해야 할 체온 조절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상태이며, 주요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꼽히고 있습니다.
- 체내에서 충분한 열을 만들 수 없습니다.(기초대사 저하)
- 체내에서 열이 전신에 잘 운반되지 않습니다. (혈액이 제대로 흐르지 않는다)
- 체내의 열이 쉽게 빠져나간다.
위와 같이 수족냉증의 이유를 세 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수족냉증의 원인
기초대사량의 저하
신체 부위별 기초대사량을 보면 근육이 약 38%, 간이 약 12%, 위장과 신장이 각각 약 8%, 비장 약 6%, 심장 약 4%, 기타 약 24%로 근육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것을 알 수 있다. 즉, 근육량이 적으면 열을 낼 수 있는 열량이 적다는 뜻이다.
체중 대비 근육량은 남성이 약 40%인 반면 여성은 약 36%라고 합니다. 따라서 근육량이 적은 여성은 남성보다 추위를 느끼는 비율이 더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체내에 열이 전신으로 잘 전달되지 않는다.
체내 전신의 열은 혈액에 의해 운반됩니다. 따라서 손발로 가는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전신에 열이 잘 전달되지 않아 추위를 느끼기 쉽다.
동맥경화
노화,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흡연 등의 영향으로 동맥경화가 진행되면 혈관이 딱딱해지고 안쪽이 좁아진다. 팔다리 끝으로 흐르는 혈관은 미세하게 갈라져 있는데, 동맥경화가 진행되면 미세한 혈관이 막혀서 흐름이 나빠지게 된다.
다리의 굵은 혈관에도 동맥경화가 진행되면 폐쇄성 동맥경화증이라는 병이 생깁니다.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무겁고, 잠시 쉬면 괜찮아지는 분들은 가능성이 있으므로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류머티즘, 자가면역질환인 콜라겐 질환
콜라겐 질환이나 류머티즘 등도 작은 혈관에 염증을 일으켜 수족의 혈액순환이 나빠지게 됩니다. 특히 추위를 느끼거나 긴장할 때 손가락이 창백해지는 사람 레이노 현상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자세한 검사가 필요하다.
자율신경 장애
인간은 원래 ‘추우면 열을 만들고, 더우면 열을 밖으로 내보내는’ 온도 조절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조절하는 것이 바로 자율신경입니다.
하지만 자율신경의 기능이 흐트러지면 추워도 열을 만들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또 추우면 팔다리의 혈관을 수축시켜 중심부에 더 많은 혈액이 흐르도록 조절한다. 자율신경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따뜻해져도 혈관이 확장되지 않아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말단이 쉽게 차가워지는 것이다.
체내의 열이 쉽게 빠져나간다.
피하지방이 적거나 피부가 지나치게 노출되어 있으면 체내의 열이 쉽게 빠져나가기 때문에 추위를 느끼기 쉽다.
수족냉증, 혈압과의 관계
추위를 느끼고 몸이 차가워지면 체온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상승하기 쉽습니다. 또한 혈압이 높은 사람은 추위를 느끼거나 찬물을 만지는 등 추위를 느낄 때 혈압이 더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냉증, 저체온증과의 차이점은?
- 냉증
냉증은 사람이 추위를 느끼지 않을 정도의 온도 환경에 있을 때 하반신이나 손발 등이 차가워져 추위를 느끼는 증상을 뜻하며 냉증은 손끝 등이 차갑게 느껴지지만 몸 중심부의 온도는 정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고혈압이란? 주요 증상은?
- 고혈압이란 무엇일까?
고혈압은 혈압이 높은 상태를 말한다. 우연히 측정한 혈압이 높으면 혈압이 높은 상태라고 할 수 있지만, 고혈압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고혈압은 반복적으로 측정해도 혈압이 정상보다 높은 상태를 말한다. 반복적으로 혈압을 측정했을 때 진료실 혈압에서 최고혈압이 140mmHg 이상 또는 최저혈압이 90mmHg 이상일 때 고혈압으로 진단합니다.
- 고혈압의 주요 증상
고혈압의 초기 증상은 아직 동맥경화가 진행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뚜렷한 증상을 느끼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혈압 측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고혈압이 지속되어 동맥경화가 진행되면 동맥경화가 발생한 부위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뇌혈관의 동맥경화가 진행되면 심한 두통, 무기력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좌우 어느 한쪽 뇌혈관이 경화되면 신체 한쪽의 마비나 운동장애가 나타난다.
심장 혈관의 경우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들며, 경우에 따라서는 의식을 잃을 수도 있다.
위와 같이 고혈압의 주요 증상은 심각한 중증에 해당하므로 각별한 주의와 주기적인 검진을 필요로 합니다.
저혈압이란? 주요 증상은?
그렇다면 저혈압은 주로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요?
- 저혈압이란 무엇일까?
저혈압은 어지럼증, 실신 등의 증상과 함께 혈압이 낮은 상태를 말한다. 혈압이 극도로 낮아지면 쇼크 상태가 되어 장기에 손상을 입어 생명에 위협을 받을 수 있다.
- 저혈압의 주요 증상
저혈압의 주요 증상으로는 어지럼증, 현기증, 두통, 전신 권태감, 빈맥, 심계항진 등이 있다. 또한 실신할 수도 있습니다.
정신 증상으로는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아침에 일어나지 못하고, 불면증, 불안감, 식욕부진 등이 있다.
수족냉증, 고혈압의 관계
냉증과 고혈압의 관계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냉증과 고혈압과의 원인과 위험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왜 냉증으로 인해 고혈압이 생기는가?
수족냉증이 있는 사람은 혈관이 정상인보다 더 단단하고 노화가 진행된 상태입니다. 수족냉증의 원인 중 하나는 손과 발끝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것이 원인 중 하나입니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혈관이 노화됩니다.
건강검진 등에서 혈압을 측정했을 때 혈압에 문제가 없었다는 수족냉증 환자 중에는 혈압 변동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 냉증이 있는 여성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1명 꼴로 심한 혈압 변동이 발생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혈압변동의 원인은 혈관이 경직되어 있거나, 자율신경이 교란되어 있는 등 냉증을 유발하는 원인과 똑같습니다. 또한, 혈압 변동은 뇌혈관에 악영향을 미쳐 뇌경색을 유발할 위험이 높습니다.
기온 민감성 고혈압이란?
기온의 변동은 특히 혈압의 상승과 관련이 높습니다. 대략 10도 정도의 기온 변화로 혈압이 10mmHg 이상 변동하는 상태를 기온 민감성 고혈압이라고 한다.
가을은 일교차가 큰 반면, 겨울에 비해 실내 온도 관리 등 대비가 소홀한 경우에 따라서 기온 변화가 신체에 영향을 미치기 쉽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혈압 변동이 심해지면 혈관 내부가 쉽게 손상되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냉증으로 인한 고혈압의 주요 증상
고혈압은 자각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혈압이 상당히 높아지면 어지럼증, 두통, 어깨 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그러나 혈압과는 관계없이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고혈압이 원인이라고 단언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고혈압의 자각 증상은 그다지 해당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수족냉증으로 인한 고혈압의 위험성
손발이 차가워지는 냉증은 추위와 혈액 순환 불량이 크게 관계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대책을 해도 냉증이 낫기 어려운 경우는 다른 질병이 숨어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혈압, 빈혈, 교원병,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 손발 동맥이 막히는 혈관 장애를 일으키는 폐쇄성 말초 동맥 질환은 운동 부족이나 담배를 너무 많이 피우는 분들에게 많이 보입니다. 또한 레이노병, 전신성 엘리테마토데스 등도 냉증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오늘은 추위와 같이 차가움을 느끼게 되는 수족냉증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한 발 성큼 다가온 겨울 전에 미리 자신의 건강상태를 진단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만드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