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은 갑자기 발작이 일어나 쓰러져 반신불수 등 중대한 후유증이 남는 것으로 이미지가 강합니다.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생기는 경우가 많고 가능하다면 회피하고 싶은 뇌경색. 뇌경색의 초기증상 및 전조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오늘은 동맥경화와 관련이 깊은 뇌경색 질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뇌경색 원인, 뇌경색 초기증상, 예방을 위한 중요 포인트들만 축약하여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뇌경색 원인은 무엇인가요?
뇌경색은 ‘뇌졸중’이라는 질병의 일종입니다.
뇌졸중은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뇌의 동맥경화가 진행되어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질환의 총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뇌졸중은 우리나라의 사망 원인 중 4위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병입니다.
뇌졸중에도 종류가 있습니다.
뇌졸중의 종류
뇌출혈: 뇌혈관이 파열되어 발생하는 질환
지주막하 출혈: 뇌혈관에 생긴 동맥류가 파열되어 발생하는 질환
뇌경색: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질환
뇌출혈 뇌경색차이는 혈관의 파혈과 혈관의 막힘으로 구분지을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 항고혈압제의 개발 등으로 혈압 조절이 쉬워지면서 뇌출혈이 발생하는 비율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뇌경색이 발생하는 비율이 높아졌습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에는 뇌졸중의 75%를 뇌경색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통계로는 뇌경색의 1/4정도는 작은 뇌혈관의 폐색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1/4 정도는 심방세동과 같은 부정맥 심장질환에 의해서 발생, 1/5 정도에서는 경동맥이나 뇌의 큰 혈관의 동맥경화성 협착으로 인해 막혀서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뇌경색 증상 및 후유증, 공포의 뇌경색
뇌세포로 영양과 산소가 공급되지 않으면 뇌경색이 발생하게 됩니다. 일단 뇌경색이 발생하면 뇌세포에 필요한 영양과 산소가 공급되지 않게 되고 그 영향으로 뇌세포가 부분적으로 사멸하여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운동장애(반신마비)
- 감각장애(마비 등)
- 연하장애(음식을 잘 삼키지 못함)
- 실행장애(운동장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옷을 입는 등 일상적인 동작을 할 수 없음)
- 실인증(자신이나 사물의 상태를 인식하기 어려워짐)
- 동명반맹(오른쪽이나 왼쪽 중 하나만 볼 수 있게 됨)
- 의식장애
뇌경색을 비롯한 뇌졸중은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많고, 나이에 관계없이 병상에 누워 지내야 할 위험을 동반합니다. 뇌경색은 뇌혈관에 동맥경화가 진행된 경우에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평소 생활습관을 돌아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뇌경색 초기증상 및 전조증상에는 무엇이 있나요?

뇌경색, 뇌출혈 같은 뇌졸증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초기증상, 전조증상은 없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뇌경색이 발생하기 전 징후가 거의 없고,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뇌경색은 왜 갑자기 발생하는 것일까요?
뇌경색,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뇌경색이 갑자기 발생하는 이유는 뇌경색의 원인이 되는 동맥경화의 특성 때문입니다.
동맥경화는 뚜렷한 자각증상이 없고 서서히 진행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혈관 내에 혈전이 생겨 혈류를 막아 뇌경색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갑자기 혈전이 파열되어 혈관을 막는 경우도 있어, 얼마 전까지만 해도 건강해 보이던 사람이 갑자기 뇌경색으로 쓰러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뇌와 혈관의 상태는 CT 등의 검사로 확인할 수 있지만, 자각증상이 없으면 받을 기회나 경우가 없는 검사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뇌경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동맥경화 예방과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뇌경색 전조증상 알아보기
뇌경색 발작이 일어나기 직전에 전조증상으로 일과성허혈발작(TIA)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손발이 저리거나 힘이 잘 안 들어가고, 혀가 꼬이는 등의 신체적 증상 외에도 말이 나오지 않거나 어지럽고, 눈앞이 갑자기 어두워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동맥경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혈전이 혈류 흐름을 악화시켜 발생하는 것으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긴급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뇌경색은 증상이 나타난 후 가능한 한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보다 효과적인 치료법을 선택하기 위해 빠른 상담과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뇌경색 세가지 유형
뇌혈전증(혈전성 뇌경색; 血栓性腦硬塞)
동맥경화증이 생겨 손상된 뇌혈관에 피떡(혈전;血栓)이 생기면서 혈관이 좁아져서 막히는 경우입니다. 수도관에 녹이 스는 경우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뇌색전증(색전성 뇌경색; 塞栓性腦硬塞)
심장 또는 목의 큰 동맥에서 생긴 피떡이 떨어져나가 혈류를 타고 흘러가서 멀리 떨어져 있는 뇌혈관을 막아 생기는 뇌경색 입니다.
열공성 뇌경색
뇌의 아주 작은 혈관이 막히는 경우입니다.
뇌경색 원인
뇌경색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뇌경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뇌경색 발병을 유발하는 위험요인을 최대한 제거하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뇌경색의 위험인자는 다음과 같이 3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고혈압, 뇌졸중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
혈압이 높은 상태로 유지되는 고혈압은 뇌경색 위험인자로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뇌출혈과 공통된 위험인자로도 알려져 있으며, 혈압을 정상으로 관리하는 것이 뇌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혈압이 높을수록 뇌졸중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고혈압은 진료실에서 측정한 혈압이 140/90mmHg 이상이면 고혈압이라고 합니다. 이 수치를 초과하거나, 초과하지 않았더라도 다른 기저질환 등이 있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분들은 130/80mmHg 이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항고혈압제 등 내복약으로 조절해야 뇌졸증 예방이 가능합니다.
당뇨병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 엄격한 목표 설정이 필요합니다. 또한, 기저질환의 종류에 따라 권장되는 항고혈압제가 다르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의하여 적절하게 혈압을 관리를 해야합니다.
당뇨병
생활습관병으로 널리 알려진 당뇨병도 위험 요인 중 하나. 당뇨병은 허혈성 뇌졸중 발생 위험을 2.27배, 출혈성 뇌졸중 위험을 1.56배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당뇨병이 있는 경우 남성보다 여성이 뇌졸중 발생 위험도가 27%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다만, 저혈당 증상이 증가할수록 혈당을 너무 낮추면 뇌졸중 위험이 줄어들지 않고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당뇨병의 치료는 반드시 전문의와 함께 적절한 혈당 조절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상지질혈증
이상지질혈증 중에서도 특히 고콜레스테롤혈증은 뇌경색의 위험인자로 꼽힙니다.
총 콜레스테롤이 1mmol/L(38.7mg/dL) 증가하면 뇌경색 발생이 25%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되었습니다. 또한, 총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면 죽상동맥경화증 뇌경색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총 콜레스테롤 240mg/dL 이상, LDL 콜레스테롤 160mg/dL 이상, 중성지방 150mg/dL 이상일 경우 뇌경색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 되었으며 콜레스테롤뿐만 아니라 평소 다양한 혈중 지질 수치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뇌경색 예방법
뇌경색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진행되어 어느 날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매우 위험한 질환입니다.
뇌경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동맥경화의 진행을 억제하고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선 일상생활에서 혈전이 생기기 쉬운 습관을 개선해 동맥경화 위험을 낮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동맥경화 및 뇌경색 위험을 낮추는 6가지 포인트를 소개해드립니다.

금연하기
흡연은 뇌경색, 동맥경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병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됩니다. 우선 흡연량을 줄이는 것부터 시작해 최종적으로 금연을 목표로 삼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금연지원서비스도 많이 개설되어 있어 금연 보조제 등을 병행하면서 전문가와 함께 삼위일체가 되어 금연을 목표로 할 수 있습니다. 혼자서는 금연에 실패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보세요.

적절한 체중을 유지합니다
자신의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비만은 흡연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질병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자신의 적절한 체중을 알려면 BMI(바디 매스 인덱스, 체격 지수)라고 불리는 지표를 바탕으로 계산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BMI 지수 계산하기

식습관 개선하기
앞서 언급한 표준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일의 식사 내용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식사는 8등분으로 하고, 하루 30개 식품을 목표로 다양한 식재료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상지질혈증을 유발할 수 있는 기름진 음식이나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는 자극적인 음식은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대신 녹황색 채소, 콩, 해조류, 버섯류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재료를 의식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고등어 등 등푸른 생선에 함유된 어유는 질이 좋아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식재료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질이 좋아도 기름은 기름이기 때문에 너무 많이 먹으면 칼로리 과다 섭취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식습관에서 주의해야 할 것은 간식이나 야식입니다.
아무리 식단을 잘 짜도 당분이 많은 과자를 자주 먹는다면 소용이 없으며 주스나 설탕이 들어간 커피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삼시세끼 식사 외의 음식은 차나 무칼로리, 저칼로리 음식으로 제한하는 것이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또한, 야식은 각종 생활습관병의 원인이 되기에 반드시 저녁 식사는 취침 3시간 전에 끝내고 야식을 먹지 않아야 합니다.
자주 수분을 보충한다
잦은 수분 보충도 중요합니다.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의 농도가 짙어지고 혈전이 생기기 쉽다고 합니다. 특히 노년층은 갈증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의식적으로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여름철에 비해 겨울철에는 수분 섭취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기에 계절과 날씨에 관계없이 일 년 내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운동 습관 만들기
적당한 운동 습관을 들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운동은 혈당과 혈압을 조절하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전신을 움직이면 혈액의 펌프 기능을 움직여 혈류 개선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규칙적인 운동을 권장합니다.
일반적으로 일주일에 3회 정도, 1회당 30~40분 정도의 빠른 걷기를 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운동 시간이 여의치 않다면 역에서 계단을 이용하거나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술은 적당량을 지킨다
술은 적정량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맥주는 500ml, 사케는 2잔(90ml) 정도가 적정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적정량 범위 내에서 조절할 자신이 없다면 휴식일를 정하여 음주 기회 자체를 줄이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알코올 섭취가 부정맥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혈류 리듬이 깨져 혈전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뇌혈관 질환이나 심장 질환의 병력이 있는 경우 금주하는 것이 권고되며 음주가 필요하다면 주치 의사와 상담 후 음주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오늘은 뇌졸증이라는 공포에 질환의 이미지를 가진 뇌경색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건강하고 장수하는 삶을 위해서는 적절한 음식 섭취와 건강한 생활습관만이 올바른 지름길입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 오늘 하루도 자신의 생활습관을 뒤돌아 보아야 하겠습니다.